안녕하세요. 화창한 날씨에 가을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려 커피포트를 열었는데
바닥에 검은 점인지 검은 얼룩인지 뭔가 찝찝한 것이 보였습니다..
일단 이게 석회질 얼룩인지 물때인건지 싶어서 물과 식초를 섞어 끓인 뒤에 드롱기를 잘 말려줬습니다.
물을 끓인 직후에는 분명히 얼룩이 사라졌었는데 말리고 난 뒤에 보니 또 검은 점과 같은 얼룩이 보였습니다.
구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이리저리 탐구해봤습니다.
드롱기 바닥에 생기는 검은 얼룩을 가만히 관찰해보면
항상 그 부분에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. 그리고 물이 끓고 있는 포트의 뚜껑을 열어보니
검은 얼룩이 있던 그 자리에 열선이 지나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.
열선이 있는 포트 바닥을 조금 얇게 처리해서 빨리 끓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
물을 다 쓴 다음에 그때그때 바로 물을 버리고 뜨거운 상태의 빈 포트가 되면 열선이 있는 부분의 바닥이 약간 그을리듯이 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그래서 사용 직후에 바로 남은 물을 비워내지 않고 식을 때까지 충분히 가만히 둬 봤습니다.
그랬더니 드디어 깨끗한 바닥 상태 그대로로, 검은 점이 더이상 생기지 않았습니다.
아무리 찾아봐도 물때 외에 검은 점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없어서 굉장히 고민스러웠는데
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. 너무 부지런히 비워도 문제라니.. 적당히 게으른 것도 필요한가봅니다.
혹시 저와 같이 드롱기 바닥의 검은 점으로 인해 찝찝함과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 계셨다면..
드롱기의 물을 사용하신 후, 물을 곧바로 다 비워내지 마시고 커피포트가 식는 동안 물을 담아두시기를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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